민준이는 얼마 전 세계사와 한국사를 모두 읽었습니다. 초등 1학년이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들이지만 민준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있었던 지구 역사가 어쩐지 흥미진진하다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형, 누나들이 배우고 있는 몬테소리 아이힘 한국사를 시작했습니다. 그간 책으로만 접해왔던 우리 역사를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보기 위해서입니다.

 

“민준아, 우리 지난 시간에는 ‘이동 생활’을 했던 ‘구석기 시대’에 대해 배웠었지요?”

 

“네~”

 

“오늘은 구석기 시대 보다 조금 더 발전한 ‘신석기 시대’로 떠나볼 거예요. 준비 됐나요?”

 

민준이는 구석기 시대보다 더욱 날카롭고 뾰족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밭농사와 정착생활을 시작한 신석기 시대를 만나봅니다.

 

우리 선조들이 한곳에 오래 머무르기 위해 물이 있는 곳에 움집을 짓고 집안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화덕도 만들었다는 이야기에 민준이 눈이 반짝거리는데요.

 

“보세요, 신석기 시대에는 조개처럼 빗살무늬가 있는 빗살무늬 토기를 땅에 꽂아두고 사용했어요~ 뭐할 때 사용했을까요?”

 

민준이는 동물 뼈나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장신구가 등장하고 동물 뼈로 만든 뼈바늘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는 말에 다시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합니다.

 

그 중에서도 구석기 시대의 맥가이버 칼이었던 주목도끼와 달리 신석기 시대에는 땅을 파거나 갈을 수 있는 농사용 돌괭이, 돌보습, 곡식 껍질을 벗기거나 가루로 만드는 갈돌갈판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신석기 시대의 정착 생활 모습이 담긴 그림과 신석기 시대 유물들을 실사로 만나 봅니다. 이어 구석기 시대에 살았던 뗀석기군과 신석기 시대에 살았던 간석기양의 하루 일과를 비교해 보는데요.

 

선생님이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민준이는 사냥과 농사라고 명쾌하게 대답합니다.

 

 

“맞아요. 농경 생활이 시작된 신석기에는 요즘처럼 비가 안 오거나 반대로 홍수가 날까 봐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태양, 물, 동물을 숭배하고 하늘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무당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그걸 원시신앙이라고 해요.”

 

이어 현존하는 유물유적지를 알아봅니다. 구석기 시대 유물은 연천, 공주, 단양 등 육지 한가운데 있는 반면 신석기 시대 유물서울 암사동양양 오산리, 부산 동삼동 처럼 바닷가한강 주변에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민준이는 물이 없으면 불편해서 물가에 살았나 보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두 번째 시간은 아이힘 국어 나단계수업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말과 얼에 대해 배우는 순서인데요. 지난 시간 배운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이어 오늘은 분단국가로 살아가는 우리나라에 대해 일기 형식의 글로 만나볼 차례입니다.

 

“민준아, 제목부터 읽어 볼래요?”

 

“카메라만 보면 심장이 벌렁벌렁!”

 

“와~ 제목 보니까 방송국 이야기인가 보다. 그렇지요? 오늘은 방송국에서 일하는 누나가 쓴 일기라고 해요.”

 

 

“민준아, 피디가 무슨 일 하는 사람인지 알아요?”

 

“아니요.”

 

“여기 보니까 ‘피디는 프로듀서를 이르는 말로 연극, 영화, 방송 따위에서 제작의 모든 관리를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해요. 민준이가 텔레비전 보면 나오는 프로그램들을 만드는 사람이래요.”

 

“<이웃과 함께 살아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새터민’에 대한 이야기를 제작하는데 주인공 누나가 새터민 어린이 민경이를 인터뷰하기로 했어요. 그럼 우리 ‘새터민’이 무슨 뜻인지 사전으로 먼저 찾아 볼까요?”

 

민준이는 국어사전의 부분을 펼쳐 봅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새터민다음에 나오고 옆에 으로 시작하는 글자를 먼저 찾으라고 알려 주시는데요.

 

‘새털’을 먼저 발견한 민준이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새털’ 앞쪽에 있는 ‘새터민’을 찾아 봅니다.

 

“새터민이 뭐라고 나와 있어요?”

 

“북한을 탈출해 우리나라에서 사는 사람이요.”

 

“맞아요. 지난 시간에 우리나라가 분단 국가라고 배웠지요? 그래서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북한에서 살다가 우리나라로 와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새터민’이라고 한다고 해요.”

 

민준이는 북한에서 내려온 친구들이 첫째는 말이 달라서, 둘째는 사회 체제가 달라서, 셋째는 고향이 그리워서, 넷째는 경제적 상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알쏭달쏭 북한 말에 대해 배워봅니다.

 

 

“민준아, 남한말과 북한말을 비교해 보니까 어떤 것 같아요?”

 

“북한말이 재미있어요.”

 

선생님은 북한 사람들도 우리와 한민족이지만 오래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쓰는 말이 많이 달라졌고, 북한에서는 외래어가 아닌 우리 고유 언어를 사용해 낯선 표현들이 많다고 설명해 줍니다.

 

“만약에 민준이가 갑자기 부산으로 이사를 가면 어떨 것 같아요?”

 

“어려울 것 같아요.”

 

“맞아요. 새터민들도 윗동네에서 아랫동네로 멀리 이사를 와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어요. 그럼 우리는 새터민이 새로운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지요?”

 

이번에는 민경이의 편지글을 통해 통일이 되면 좋은 점들을 생각해 봅니다. 민경이가 북한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통일이 되면 백두산도 가보고, 북한 음식도 맛보고, 북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민준이는 우리나라가 커져서 좋을 것 같다며 활짝 웃어 보입니다.

 

“이제 ‘교과 잇기 마당’에서 국어사전 찾기 배워볼게요~”

 

선생님은 국어사전의 뜻부터 말해 줍니다. 그리고 사전에 기록되어 있는 첫 자음자의 순서를 살펴 보는데요.

 

민준이는 국어사전을 찾을 때 낱말을 이루고 있는 글자의 순서대로찾아야 함을 알게 됩니다.

 

“그럼 민준아 ‘사람’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을 때는 첫 자음자로 뭘 찾아요?”

 

“4번 ‘ㅅ’이요.”

 

이번엔 모음자의 순서도 알아봅니다. 사전의 모음 순서는 모음글자를 읽은 ㅏ ㅑ ㅓ ㅕ 순서가 아닌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순서로 찾아야 함을 알게 되는데요.

 

자두, 나비, 나무, 장미 중 국어사전에 실리는 순서를 묻는 문제에 민준이는 잠시 고민하다 나무 → 나비 → 자두 → 장미라고 씁니다.

 

“‘모양이 바뀌는 낱말’은 ‘기본형’으로 찾으면 되는데요. 여기 ‘취직한’의 기본형은 ‘취직하다’, ‘마쳤다’의 기본형은 ‘마치다’라고 해요. 그럼 아래 ‘조사하고’와 ‘바쁜’의 기본형도 써볼까요?”

 

듣다의 낱자 순서도 분석해 봅니다. ‘첫 자음자모음자끝 자음자이 되고 첫 자음자모음자가 되는데요.

 

민준이는 마지막 Play Fun에서 남한말과 같은 뜻의 북한말을 찾아보는 사다리 타기 문제를 풀며 외래어 다이어트를 북한에서는 살까기라고 표현한다는 말에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만나요~~

 

 

풍성한 상호작용과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요”

오민준, 오현준 어린이 어머니 인터뷰

 

애들은 6개월만 지나면 놀기 시작하잖아요. 그럴 때 상호작용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동생이 유아교육을 전공해서 한국몬테소리 교사 과정을 수료했는데 그때 들었던 이야기도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교구나 책은 한곳에 세팅해 두고 본 것은 제자리에 가져다 두자는 주의인데, 몬테소리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덕분에 저희 두 아들은 뭐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알아요.  

 

처음에는 아이랑 같이 놀아주려고 시작했는데 이왕이면 아이가 더 풍성하게 작업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홈스쿨도 하게 됐어요. 그렇게 7년째 하고 있네요.  

 

민준이는 정신 없이 놀다가도 갑자기 조용해져요. 가서 보면 구석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작업에 집중하고 있더라고요. 한 작업이 끝나면 알아서 정리해 두고 다음 것을 꺼내서 하고요. 절대로 여러 교구가 동시에 나와 있지 않아요. 제 철칙이기도 하고 몬테소리라 가능한 것도 있죠(웃음). 둘째는 형하고 기질은 다른데 환경이 비슷해서 그런지 발달 과정은 비슷해요.

 

뭘 하든 선생님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몬테소리는 한 선생님이 1년 이상은 유지되더라고요. 회사 방침인지는 몰라도 선생님이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는 것 같지 않아서 좋고요. 물론 바뀌지 않는 게 제일 좋지만요. 지금은 김경옥 선생님이 계속 해주고 계셔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민준이는 몬테소리랑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민준이가 홈리틀한글을 끝낼 때 즈음 아이힘 국어 가단계가 나왔고 가단계 끝나갈 때 즈음 다시 나단계가 나왔어요. 민준이가 조금 빠른 편이긴 한데 얼마 전에는 한국사, 세계사를 다 읽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아이힘 한국사가 나왔더라고요(웃음). 아직 어리긴 한데 우리 역사를 연대별로 차근차근 정리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사 마무리할 때 또 다른 프로그램 만들어 주실 거죠?

 


 

 

“한국사를 이해하며 역사적 사고력을 기릅니다”

서울서부사업국 강남센터 김경옥 교사

 

몬테소리 <아이힘 한국사>는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우리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입체적인 개념 정리, 시대를 반영하는 역사 탐구 활동으로 학습하며 초등 한국사는 탄탄하게, 중등 한국사는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외우지 않고 이해하는 4단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생각하게 해주며, 배경지식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시대와 역사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게 하는 역사적 사고력을 길러줍니다.

 

      :  초등 3~6학년 (*아이의 발달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  20 / 40

      :  본교재 36(‘이야기+개념정리+문제풀이가 들어 있는 책)

              부교재(완성하는 한국사 1, 실과 집게, 한국사 나무 스티커, 연표 8)

문의전화:  1544-3384

 

 

<몬테소리 아이힘 한국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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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이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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